728x90 반응형 설시연1 종착역 베치 바이어스의 아름다운 동화 에서는 열네 살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사라의 마음은 불만으로 가득 찼다. 자기 자신과 자기 생활과 식구들에 대해 화가 나고, 다시는 어느 무엇에도 만족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네 살이란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는 것을 인식하는 나이다. 말하자면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나이, 혹은 무언가를 처음으로 잃어버리는 나이, 어쩌면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는 나이, 그게 열네 살인 것 같다. 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는 열네 살 때 주파수 측정기를 만들었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룹 비치 보이스의 ‘Surfin’ USA’를 듣고 ‘부드러운 둔기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뭘 했나 생각해보면.. 2022. 11.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