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송강호2 브로커 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보았다. 영화 '어느 가족'과 마찬가지로 뜻밖의 이유로 모인 '이상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차이가 있다면 그 가족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두 명의 경찰이 있다는 점. 미행자 관찰자 시점이라고 해야 할까. 두 경찰의 존재는 영화 속에서 이질적이다. 미행하는 듯하다가 사건에 깊이 개입하고, 주인공에게 설교를 하는가 하면 사건 뒷수습까지 한다. 이상한 관찰자 시점이다. 2. 익숙한 설정과 전에 한 번쯤 본 듯한 인물들이 많다. 보육원에서 소년 시절을 보낸 청년, 아이를 버리는 엄마, 철 없이 해맑은 어린아이, 가족으로부터 배제된 중년의 남자. 익숙한 인물들이 펼치는 로드 무비인데, 예상처럼 이야기가 흘러가지는 않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치고는 해피엔딩 쪽이.. 2022. 10. 7. 예술가, 동시대의 혼란, 송강호 밀정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평점 7.7 (2016.09.07 개봉) 감독 김지.. 2022. 9.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