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알렉산더페인1 사이드웨이의 소설가 영화 속에서 소설가가 멋진 캐릭터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대체로 신경과민이거나 성격이 지랄맞거나, 몸은 허약한 데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거의 없는 ‘사회적이지 않은 인물’들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소설가로서 좀 억울하다. 작업을 할 때는 좀 예민한 편이지만 (자기 일 할 때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담!) 평소에는 성격이 둥글둥글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만든 로드무비의 걸작 의 주인공도 민폐소설가다. 나이 마흔이 넘은 소설가 지망생인 마일즈는 머리가 벗겨지고 배도 나온 데다 어딘가 어수룩하다. 척 봐도 찌질하다. 주위 사람들은 픽션을 쓴다는 주인공에게 이렇게 말한다. “난 논픽션이 좋아. 배울 게 많거든. 픽션을 읽는 건 시간 낭비야.” 친한 친구.. 2022. 9.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