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임승수1 브로커 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보았다. 영화 '어느 가족'과 마찬가지로 뜻밖의 이유로 모인 '이상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차이가 있다면 그 가족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두 명의 경찰이 있다는 점. 미행자 관찰자 시점이라고 해야 할까. 두 경찰의 존재는 영화 속에서 이질적이다. 미행하는 듯하다가 사건에 깊이 개입하고, 주인공에게 설교를 하는가 하면 사건 뒷수습까지 한다. 이상한 관찰자 시점이다. 2. 익숙한 설정과 전에 한 번쯤 본 듯한 인물들이 많다. 보육원에서 소년 시절을 보낸 청년, 아이를 버리는 엄마, 철 없이 해맑은 어린아이, 가족으로부터 배제된 중년의 남자. 익숙한 인물들이 펼치는 로드 무비인데, 예상처럼 이야기가 흘러가지는 않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치고는 해피엔딩 쪽이.. 2022. 10.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