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토마스아퀴노1 바쿠라우 휴대전화나 태블릿으로 지도를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 ‘거리뷰’가 너무나 자세해서 놀라고, 최근 업데이트가 몹시 정확해서 놀란다. 모든 건물과 도로가 내 눈으로 보는 것처럼 가깝다. 머지않아 모든 건물의 내부 구조도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지도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상상하기 힘들다. 종이 지도를 들고 거리를 헤매던 순간이 전생처럼 아득하다. 낯선 도시에 가면 종이 지도를 제일 먼저 챙겼다. 성당이나 광장이나 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나의 위치’를 찾아내고, 내 주위에 어떤 상점들이 있는지, 강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교외로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지도를 통해 도시 전체의 큰 그림을 익혔고, 거리를 걸을 때면 큰 그림을 떠올리며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크고 .. 2022. 10.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