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라는 계단/영화 속의 책

영화 밀레니엄 속의 커트 보니것

by 김중혁 2022. 9. 10.
728x90
반응형

영화 '밀레니엄'에서 가장 중요한 책은 '성경'이겠지만,
커트 보니것의 책도 잠깐 등장한다.
27분 40초 즈음,
추위에 떨던 주인공 미카엘이 벽난로 앞에서 책을 읽다가
몇 장을 찢어서 불 속에 던져넣는다.
책을 보는 듯 하더니 표지를 보고는 휙 집어던진다.
재미없다는 듯.

미카엘 씨, 그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 책인데.

미카엘이 던진 책은 '나라 없는 사람'이고,
그 아래에는 조앤 디디온의 '상실'(The Year Of Magical Thinking)이 놓여 있다.
조앤 디디온의 책도 보고 싶은데, 지금은 절판 상태.
아마도 미카엘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두 권의 책으로 설정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 "선이 악을 물리치고 승리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천사들이 마피아들처럼 조직화될 수 있다면야."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흔적 없이 살해된 소녀! 사라진 진실! 40년간 풀지 못한 악마의 퍼즐을 맞춰라! 부패 재벌을 폭로하는 기사를 쓰고 소송에 시달리던 신념 강한 기자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 곤경에 빠진 그에게 또다른 재벌 ‘헨리크’가 40년 전 사라진 손녀 ‘하리에트’의 사건을 조사해 달라며 손길을 내민다. 거부할 수 없는 거래에 응한 미카엘은 방대한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조수를 요청하고, 용 문신을 한 범상치 않은 외모의 천재 해커 ‘리스베트(루니 마라)’를 만나게 된다. 미카엘의 본능적인 집요함과 리스베트의 천재적인 해킹 능력으로 미궁에 빠졌던 단서의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두 사람.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역사상 가장 잔혹한 악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2012년 1월, 전세계가 열광한 충격적 스릴러의 서막이 열린다!
평점
8.2 (2012.01.11 개봉)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 크리스토퍼 플러머, 로빈 라이트, 스텔란 스카스가드, 졸리 리처드슨, 제럴딘 제임스, 스티븐 버코프, 요릭 밴 와게닌젠, 엘로디 영, 도널드 섬터

 

 
나라 없는 사람(양장본 HardCover)
미국 최고의 풍자가이며, 휴머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로, 소설가로도 활동한 커트 보네거트의 유쾌한 회고록, 『나라 없는 사람』. 1922년 독일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블랙유머를 대표하는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로서 리처드 브라우티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의 작가들에게 문학적 영향을 준 저자의 유쾌한 회고록이다. 이 책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포스트모던한 소설 〈타임 퀘이크〉 등을 발표해온 저자가 소설가로서 은퇴한 후 2004년에 출간한 마지막 저서다. 어린 시절에 얽힌 추억을 들려주고, 문예창작을 위한 충고를 건네고, 미국의 대가족에 대해 살펴보는 등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반전 작가답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징집되어 겪은 끔찍한 체험을 되살려 전쟁에 대한 비판을 신랄하게 펼친다. 특히 미국의 대통령 조지 W. 부시와 이라크전쟁을 교묘하고 통쾌하며 재치있게 풍자하고 있다. 곳곳에는 저자의 글씨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구를 수록했다. 양장본.
저자
커트 보니것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07.08.20

 

728x90
반응형